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 국민의힘 과방위)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2월 19일(토) 발생한 KBS1 라디오 뉴스의 김 모 아나운서의 방송행태와 관련하여 공영방송의 ‘공적가치’를 무너뜨린 범죄행위 라고 비판하면서 책임자 문책과 양승동 KBS 사장의 사과 표명을 요구했다.
KBS 노동조합은 12월 22일(화), 「“아나운서 제 맘대로 편파 방송사건” 양승동 사장과 김영헌 감사는 즉각 실태를 감사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KBS1 라디오 뉴스의 김 모 아나운서의 정치 편향적 방송행태를 비판하고, 문책을 요구했다.
이하 김영식의원 성명서 전문.
공영방송의 편파방송 방지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다.
‘정치적 중립’ 혹은 ‘정치로부터의 독립’은 공영방송의 ‘이념과 공적가치’를 구성하는 최우선 정의 중 하나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적폐 청산’을 명분으로 자행된 언론장악을 통해 우리 공영방송의 ‘이념과 공적가치’는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
정의라는 가면을 쓴 문재인정부와 그들의 친위대는 적폐 청산을 명분으로 공영방송의 보직 인사들을 명분도 없이 좌천시키고, 언론을 장악했다. 그 결과는 KBS의 무수히 많은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은 정부와 여당을 찬양하는 방송으로 거듭났고, 급기야 야당은 탄압하는 무기로 활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이 저들이 말하는 정의인가? 묻고 싶다. 권력을 견제해야 할 공영방송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다. 정부와 180석 의석을 가진 권력에 아부해야 수신료 인상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이번 KBS1 라디오 뉴스의 김 모 아나운서의 행위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불과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 자명하다. 김 모 아나운서의 행위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을 한 것과 다름없다.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공영방송과 구성원이 이를 크게 훼손하였다.
공영방송 KBS를 소관하는 국회 과방위 소속 위원으로 양승동 사장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이번 사건 발생에 대한 국회 보고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이번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을 바로 세우기 위한 KBS의 계획 마련을 요구한다.
공영방송 KBS가 정의로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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