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1 : 맞춤형 주4일제 공약발표문 전문]
안녕하세요, 서울시장 입후보 예정자 조정훈입니다.
# 지난 1일 저는 첫 번째 공약으로 혼자 사는 ‘당신’을 위한 역차별 청약제도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3일 두 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당신’을 위해 반려동물 공공의료보험을 구축하겠다고말씀드렸습니다.
이어서 오늘 발표할 세 번째 공약은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제 정책, 맞춤형 주 4일제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시민들은 연간 1,967시간을 일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연간 노동시간이 1,386시간인 독일보다 2달이나 더 일하는 셈입니다.
산업화 시대에 밤낮없이 일해주신 부모·선배님들 덕분에 서울은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섰습니다.
근면 성실함 하나로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뤄내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자동화, 로봇, AI가 등장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단순 업무가 기계로 대체되며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합니다.
오랜 시간 일하는 것은 이제 미덕이 아닙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당신, 더 이상 노동 투입은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은 노동 투입이 아닌 부가가치 창출로 만들어졌습니다.
일자리를 찾고 있는 당신, 주 4일제는 당신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합니다.
건강은 뒤로하고 밤낮없이 일하는 당신, 주 4일제는 당신의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이는 피로가 쌓여 벌어지는 사고사, 산업재해, 그리고 과로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고 있는 당신, 주 4일제는 당신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합니다.
맞벌이를 하는 당신, 주 4일제로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납니다. 더 많은 시간을 자녀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성평등을 외치는 당신, 주 4일제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해결하고, 남성의 장시간 근로를 완화시켜줍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당신, 주 4일제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탄소발자국을 줄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주 4일제는 근로시간 감소를 위한 정책이 아닙니다. 주 4일제는 전환하는 시대를 위한 새로운 경제정책이자 생활정책입니다.
먹고 사는데 빠듯한 ‘당신’은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따져 물으실 수 있습니다. 일하지 않는 인간 먹지도 말라는 말처럼 일을 더 해서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지요.
주 6일에서 주 5일로의 전환을 처음 이야기할 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도 동일한 비판이 있습니다.
이미 유럽은 주 4일제로의 전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장시간 노동으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논의가 불붙었습니다. 서울의 선도 기업들도 주 4일제를 도입했거나,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주 4일제 때문에 기업이 망했다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삶의 질이 높아진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전환의 시기인 지금이 기회입니다. 서울시민은 삶의 수준이 나아지고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새롭게 진일보하는 서울을 함께 만들어 가야합니다.
주 4일제는 그런 의미에서 참된 진보 경제정책이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입니다.
# 당신을 위한 주 4일제 공약입니다.
첫째, 주 4일제를 도입해,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둘째, 주 4일제로 인한 혜택을 노동자들이 온전히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주 4일제를 도입하려는 기업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조직문화개선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훌륭한 서울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당신이 일하고,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서울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을 위한 월화수목‘토토일’을 만들겠습니다.
유쾌한 반란. 당신을 위한 서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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