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후보 출마의 변
안녕하십니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송파구 갑 예비후보 김웅 인사드립니다.
저는 20년간 대한민국 검사로 일했습니다. 주로 서민들을 괴롭히는 사기꾼들을 때려잡는 일을 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었지만,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일했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의 인정도 받았습니다.
그런 저는 지난 1월 조국 발 수사권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에 항의하면서 검사직을 버렸습니다. 거대 여당들의 야합과 검찰개혁이라는 거짓 프레임 공세 속에서 어쩔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국민의 기본권을 절단 내는 중국 공안화 시도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반드시 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직을 걸었고 그것이 저의 마지막 공무였습니다.
정치라는 폭풍 한복판에 뛰어드는 것은 그런 추악한 시도들이 지금도 자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 것이 죄가 되는 세상입니다. 환관정치에 항거하는 사람이 박해받는 세상입니다. 역병이 창궐하고 무능한 간신무리가 권세를 휘두릅니다. 흑백논리와 증오에 사로잡힌 선동가들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미래보다는 과거가, 상생보다는 복수가 지배하는 말세적 상황들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낡은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혼돈의 난세라면 폭압과 싸우는 것이 칼잡이의 숙명입니다. 그것이 저를 폭풍 같은 정치에 뛰어들게 하였습니다.
정치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정치는 국민을 위협하거나,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가면을 쓰고 복수의 채찍질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고 그저 통치에 불과합니다. 지금 이 정권은 내로남불이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습니다. 대의나 정의는 모욕당하고 피아구분이 법과 원칙을 암살해버렸습니다. 그들의 외치는 정의는 운동권 의리이자 투기에 불과하고, 그들의 공정은 반칙과 특혜입니다. 그런 집단은 무리배이자 카르텔에 불과합니다. 그러면서 오직 과거 타령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제 떨어진 바위에 죽지 않습니다. 지금 떨어지는 바위가 지금 우리, 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적입니다.
좋은 정치는 마치 봄바람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국민의 이마 위에 살짝 다가가 땀을 식혀주고, 꽃향기를 실어다 주는 그런 정치가 좋은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 갑 주민 여러분!
저는 송파에서 살고 싶어서 송파에서 출마했습니다. 저는 경험도. 정치적 자산도 없습니다. 오직 긍정의 힘과 불의에는 결코 무릎 꿇어본 적 없는 패기가 전부입니다. 그렇기에 주민들에게는 봄바람처럼, 신나는 트로트처럼 다가갈 것이고, 부당한 권세에는 달아오른 강철 검처럼 진격하겠습니다.
삼대가 함께 살기 좋은 송파에서 저 김웅이 새로운 정치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저 김웅에게 정치 혁신의 기회를 주신다면, 감히 송파의 일꾼으로 세워주신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정권의 폭주와 내로남불을 심판하겠습니다. 조국처럼 아빠 찬스를 주기보다,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기회의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재건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미래로 가는 길을 열겠습니다.
오늘도 거리를 나서면 전염병의 공포와 불안이 대한민국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비어 있고, 약국마다 마스크 품절 글귀들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무능의 일상화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발견합니다. 목숨을 걸고 병마와 싸우는 의료진들과 성숙한 시민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어려움을 끝내 이겨내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만들 수 있기에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12.
제21대 국회의원 송파 갑 예비후보 김 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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